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No.1 동막골 스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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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중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이 선셋과 반딧불투어 입니다. 하지만 반딧불을 보기위해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편안한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낭만열차 +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 입니다.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지 중 시내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반딧불 개체수가 많은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의 경우 작년 코타키나발루 여행 때 가본 후 너무 좋아서 다시 예약하게 된 투어입니다.
스르방까지는 시내 수트라하버 기준, 차량으로 1시간 20분 정도 이동거리고, 시내에서 두시간 이상 이동 해야하는 타 투어지보다 훨씬 가깝기 때문에 차량이동을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반딧불 투어 입니다.
그런데...얼마전부터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지에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투어상품이 생겼다고 하여 얼른 신청 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낭만열차 스르방 반딧불투어"
낭만열차의 경우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중 유일하게 편안한 교통수단(열차)을 이용해 다녀올 수 독점 반딧불 투어 패키지로 교통정체나 교통사고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특히 차량 멀미가 심한 분들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열차를 이용하여 편하게 다녀 오실 수 있는 반딧불 투어 입니다.
낭만열차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를 신청하시면 호텔픽업 후 탄중아루역까지 차량으로 이동..
이 곳에서 열차를 탑승하여 봉가완역까지 약 1시간 정도 이동하게 됩니다.
이 때 오늘 투어를 마치고 공항으로 바로 가시는 분들의 경우 큰 짐들은
타고오신 차량에 두고 반딧불 투어를 다녀옵니다.
낭만열차는 한량짜리 단독열차로, 낭만열차 패키지를 신청하신 소수의 한국인분들만 탑승하는 열차입니다. (투어신청 고객 중 외국분이 계실 수도 있음.)
열차내부는 아주 깨끗하고 좌석도 편안하며 의자 회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분들은 서로 마주보고 이동 가능한 이름적인 낭만적인 열차입니다.
참고로 에어컨은 열차 맨 앞쪽이 가장 시원하구요, 뒷쪽으로 갈수록 에어컨이 약해지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앞쪽, 에어컨 바람이 싫으신 분들은 맨 앞쪽만 피해서 앉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열차가 이동하는 도중 경적 울리는 소리를 자주 들으시게 됩니다. 이는 열차 선로가 시골지역을 통과하다보니 철로에 동물들이나 사람이 지나갈 수 있으므로 승객의 안전을 위해 경적을 울리면서 달려야한다고 하네요.
한국인 가이드분이 계셔서 상황 상황마다 친절히 안내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탄중아루역에서 출발한지 55분 소요, 봉가완역에 도착했습니다.
봉가완역에서 내리셔서 준비된 투어차량으로 10분정도 이동하시면 오늘의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지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역에서 투어지까지 이동하는 중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반딧불투어의 경우 코타키나발루의 멋진 선셋을 함께 볼 수 있다보니 비는 더더욱 달갑지 않았어요;; 제발 멈춰주길...
10분정도 차량이동 후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 투어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일년만에 다시 방문을 하니 이모네 집에 놀러온 기분이라 괜히 더 반가웠네요 ㅋㅋ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과 차, 음료를 드신 후에 배를 타고 맹글로브 강을 따라 원숭이를 보러 갑니다.
그 시각 내리는 빗방울은 점점 더 굵어지면서 더욱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오늘 선셋....볼 수 있는걸까요.....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지 동막골 스르방에 도착 한 후 바로 제공되는 간식입니다.
한눈에 봐도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낸 고구마튀김과 바나나튀김, 따뜻한 커피와 물, 콜라까지... 모두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갑자기 내리던 비는 갑자기 그치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ㅋㅋㅋ
코타키나발루는 스콜성 비가 잦다보니 이렇게 잠시 많은 비를 퍼붓다가 금새 그치는 기적을 자주 보여줍니다 ㅎㅎ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
사진속 배가 오늘 저희가 타고 나갈 배 입니다.
오늘 담당가이드 제니 가이드님의 설명에 들으며 강을 따라 원숭이를 만나러 갑니다.
이동하면서 투어하시는 모든 분들께 원숭이에게 줄 바나나 여러개를 나눠주십니다.
이 많은 바나나를 전부 나눠 줄 만큼 원숭이가 많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얘기!!!!ㅋㅋㅋ
배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맹글로브 숲 근처에서 배 엔진소리를 듣고 원숭이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나를 받고 너무 좋아하는 원숭이들 ㅋㅋ받자마자 껍질을 까서 입안에 넣기 바쁘네요 ㅋㅋㅋ
평소에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원숭이들을 만나고 바나나를 전해주며 교감 할 기회가 없다보니
아이들 어른들 모두 원숭이에게 직접 바나나를 쥐어주며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중 적극적인 원숭이들은 이렇게 배 위에까지 올라와 바나나를 받아갑니다. 이렇게 받은 바나나들은 모두 입안에 넣어두고 나중에 천천히 먹는다고 하네요~
간혹 너무 가까이 오는 원숭이들에게 소지품을 빼앗기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하니 선글라스나 모자 등은 미리미리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ㅋㅋ
약 20분간 원숭이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선셋을 보기위해 바다로 이동합니다.
선셋을 보러 이동할때에는 뱃머리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한국인 가이드님이 순서대로 가족사진을 찍어주시는데요, 사진찍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다들 행복한 표정에 같이 뿌듯(?) 했습니다 ㅋㅋ
약 20분간 포토타임을 가지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동안 어느새 선셋포인트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와...오늘 석양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한시간 전까지만해도 내리는 빗방울을 보며 선셋이나 볼 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 막상 해변에 도착해보니 아주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찍는 찰나....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며 멋진 선셋을 만들어냅니다..
석양이 지는 반대편쪽 하늘 모습입니다. 하늘 전체가 이렇게 핑크빗으로 물들었는데 살다가 이런모습 처음 봤어요!
보정을 한 색상이 아닌 실제 보여지는 하늘의 색상입니다. 저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얼마나 내 질렀는지..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뭉클하기까지 했네요 ㅎㅎ
코타키나발루 동막골 스르방 반딧불투어 중 남긴 선셋 사진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멋진 선셋과 반딧불 모습을 담아가고 싶은 욕심에
오빠찬스로 큰 DSLR 카메라와 삼각대르 들고 투어왔습니다.
(무게가 상당해서 가지고 다니며 멋진 사진 남겨준 오라버니 감사합니다 ㅋㅋ)
그 무거운걸 들고다니며 옷이 흠뻑 젖도록 열심히 사진찍는 모습을 본 가이드님께서
사진찍기에 가장 좋은 포토존을 알려주셨어요 ㅋㅋㅋ
덕분에 이렇게 아주 멋진 선셋사진을 많이 남기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