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자유여행] 말라카의 문화유산 - 빌라 센토사 (Villa Sent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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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센토사에서 말라카의 문화유산을 만나요!
Villa Sentosa The Living Museum
무척이나 아름다운 목조건물이죠? 빌라 센토사 라고 하는 뮤지엄인데 라마다 플라자 호텔 근처에서
아침산책을 하던 중 강가에서 보고 찾아간 집이예요
집 안으로 들거아니 정원도 예쁘고 잘 가꿔져 있네요
일단 정원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며 건물 외관을 충분히 감상 하기!
그리고 나서 신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자 부드러운 미소의
아저씨께서 나오셔서 lbrahim 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며
우리를 환영해 주시네요~!
이 집은 선조때 부터 내려오는 아저씨의 집인데
말라카의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싶어 개인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
이브라힘 아저씨의 선조께서는 오래 전 수마트라에서
말라카로 오셨으며 이 곳에서 대대손손 자리를 잡고
주~욱 살아오셨는데 이브라힘 아저씨는 12명의 형제중 막내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 후에도 계속 이 집에서 살면서
살아있는 박물관도 운영하는 거라고
그리고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유서깊은 말라카의 주거문화를
생생하게요
알려주기 위하여 무료로 개방을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대단하죠?
상당히 넓은 집은 가운데가 마당인 ㅁ 자 형태이고
방이 여럿 있는데 방 안이며 벽이며 모두가 전시물로 가득했어요!
테이블엔 고급스런 유리그릇들이 놓여있구요
여긴 거실!
지은지 94년이 되었다는 이 집에는 당시의 가구들이
아직 여럿 남아있어요.
한 눈에도 딱 오래된듯 보이죠~?
가구 외에도 옷과 도자기류도 아주 잘 보관을 해 놓았더라구요
거실 한 쪽으로는
아버지께서 결혼하실 때의 모습도 재현해 놓았어요.
이 집 거실에서 식을 올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바로 뒤엔 신혼부부 침실도 곱게 차려 놓았구요
그 밖에도 침실이 여러개 더 있어요
침실 앞에는 공(gong)이 있는데 소원을 빈 다음 3번을 치라고 해서
그렇게 한 다음 아저씨와 기념 사진을 남겨봅니당. ㅎㅎ...
여기는 다이닝 룸!
식탁 위엔 당시에 실제 사용했던 갖가지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마치 바로 식사라도 해야 할듯한
분위기입니다. ^^....
도자기들은 중국이나 포르투칼 일본등지에서 온 것들이라는데
그 옛날엔 값좀 나갔을테죠?
특히나 엄지손 만한 작은 코란은 정말 귀한 것임에
틀림없이 보였어요.
예전에 이란을 여행할 때 코란 박물관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던데
귀한거라면서 사진도 못 찍게 하던 일이
문득 생각 나서 이번엔 얼른 사진 찍기! ㅎㅎㅎ
이슬람식으로 꾸며진 중정밖에는 예쁜 타일로 장식된
오픈 베란다도 있는데 손님이 오시면
여기에서 제일 처음 맞이한다고 하네요
햇볕이 어찌나 뜨거운지 눈을 뜰 수도 없고 찌는듯 더웠는데
우연히 들린 빌라 센토사에서 집주인 아저씨의 환대를 받으며
잠시 시원하게 쉬면서 살아있는 말라카의 역사공부
진짜 많이 했네요. ^^......
그나저나 지금이 오후 1시!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어딜 돌아 다니느냐는 이브라힘 아저씨!
가서 낮잠 좀 자고 서너시간 지난 다음에 나오면
지금보다는 시원해질거라네요
아저씨 말씀 아니라도 더는 못 돌아다니겠어요~!
힘이 주~욱 빠지고 땀은 뻘뻘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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