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으로 떠난 5박 7일!!

일정이 긴 것 같지만 갈 때 올 때 모두 밤 비행기인걸 생각하면 짧다고

생각되는 여행 일정이라 되도록이면 알차게 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비행기 표와 호텔 예약을 마치고 바로 투어 예약을 위해

현지 여행사 프로그램 일정과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요~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중국인이 없고 코나포유 여행사에서만

단독 진행하는 투어라 북적북적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 무척이나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두 달 전에 미리 예약했지요~ ㅋㅋ

사실 이렇게 일찍 예약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하루에 코타키나발루 섬투어와 반딧불이까지 볼 수 있는 원데이패키지 독점 끝판왕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판단판단 + 코타포유 반딧불

아침 7시 40분!

약속된 시간에 딱 맞추어 도착한 봉고차를 타고 판단판단섬을 향해 무브무브~

중간에 라사리아 리조트에 들려 손님 픽업하고 편의점과 화장실을 들릴 수 있는 자유시간을 조금 갖고 도착한 롯지!

이곳이 바로 롯지인데요~ 화장실이나 샤워시설 모두 기대했던 것보다 잘되어 있었어요~

인워이 많지 않아 샤워도 기다림 없이 바로 할 수 있어 좋았고요~

따뜻한 물도 콸콸~!

코타키나발루 섬투어 판단판단섬에 들어가기 전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수영복을 미리 갈아입지 않은 분은 수영복도 갈아입고 잠시 주어진 자유시간!

간식과 차도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먹는 분위기였는데

밤 티행기 타고 바로 투어에 참여해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먹지 못했어요~

왜 이날 오전까지 딸램을 뺀 나머지 가족 모두 속이 안 좋았는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날씨는 쨍하니 너무 좋았던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섬투어

롯지에 그네도 있고 해먹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갔을까요~? !

저기~~ 보이는 작은 섬이 바로 판단판단섬이라고 하네요~

섬 크기가 기대했던 것보다 작았지만 대신 그만큼 사람도 적었기에 한가롭게 즐길 수 있어

판단판단섬만의 매력 뿜뿜!

다만 후기에서 보았던 예쁜 그네와 해먹들은 여기 판단판단섬이 아닌 식사를 하는 옆섬에만 비치되어 있고

판단판단섬에는 돗지라와 천막만이 ....;

저는 스노쿨링만 하면 멀미하는 녀자라 쉬는 곳이 좀 아쉬웠어요~

다른 분들은 쉼 없이 스노쿨링하고, 바나나보트 타느라

천막 안에는 잘 안 들어 오시더라고요~ ㅋㅋㅋㅋ

첫 번째 스노쿨링 포인트!

아이용 스노쿨링마스크를 한국에서 준비해서 갔는데 불편하다고 해서

섬에서 빌려준 스노쿨링 세트로 잘 쓰고 왔어요~

아이들 구명조끼도 다 빌려주시니 별도로 안 챙겨와도 될듯 싶어요~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우리 가족

발이 안 닿는 깊은 바다까지 구명튜브로 이끌어주셔서 덕분에 너무 편하게 스노쿨링했답니다~

식빵으로 유인한 물고기떼!

사이판 못지않게 물고기가 엄청 많았어요~

큰 아이는 겁이 많아 스노쿨링은 못하고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 먹이 주기만 했는데 물도 맑고 종류도 다양해서

스노쿨링을 안 해도 충분히 만족할만 했어요~

저희 아이들보다 어린 친구들이 와도 놀기 괜찮겠더라구요~

판단판단섬에서 좀 떨어진 곳에 두 번째 스노쿨링 포인트가 있는데

저희 가족은 바로 점심 식사하는 곳으로 이동했고

다른 분들은 스노쿨링을 좀 더 즐기셨어요~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니 그 점 또한 좋더라고요~

이곳이 판단판단섬 옆에 있는 쉬면서 식사하는곳!

여기는 아쉽게도 해파리가 있어 스노쿨링은 못한다 하더라고요~

대신 카누가 있어 원한다면 무한으로 카누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림 같은 풍경!

판단판단섬 후기에서 많이 보았던 포토존이네요~

이런 곳에서 인생 샷 한 장 남겼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후회중....

그네도 타고 ~ 해먹도 타고~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싶을 정도로 꿈만 같았던 휴식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열심히 논만큼 배를 채울 시간!

BBQ 뷔페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흰밥, 누들, 샐러드, 훈제 생선구이, 훈제 새우구이, 수박, 옥수수 구이...

저희 아이들은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생선구이가 나와서 흰밥에 생선구이만으로도 잘 먹어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저 옥수수는 몇 개를 직어먹었는지 몰라요~ㅋ ㅋㅋ

다른 분들 후기를 보고 컵라면도 챙겨갔는데요~

정말 신의 한 수!

물놀이하고 나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법이잖아요~

저희 말고도 한국 분들은 대부분 컵라면 챙겨오셨더라고요~ ㅋㅋ

섬이라 아무래도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화장실이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간이 샤워실이 있어 아이들이 모래놀이 후 모래 씻어내기 좋았어요~

아이들이 찾아온 예쁜 산호 조각!

큰아이가 들고 있는 산호 조각은 마치 오카리나 같다며 너무 좋아했는데

사진 찍은 지 5분도 안돼서 물놀이하다가 파도에 휩쓸려간 거 있죠~ ㅠ

그리고 파도에 떠밀려온 커다란 게!

생긴 것도 독특하지만 크기 또한 크답니다~

모래놀이 장난감 하나 없이도 둘이서 성도 만들고

잘 노는 아이들

희망자에 한해 전통 그물낚시법을 배우고

(바다에 들어가 그물을 던지는 건 아니고 시늉만 ~ ㅋㅋ)

산호 보호를 위해 산호 심기 활동도 한다며 설명해주셨어요~

산호심기라도 아이들과 함께 해주셨으면 더 의미있지않았을까 생각해요~

이제좀 그만 쉬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쯤 다시 보트를 타고 되돌아오 롯지

샤워하고 옷도 갈아입고~

다른 팀들은 숙소로 바로 돌아갔지만 저희 가족은

코타포유 반딧불이 체험까지 예약했기에 중간에 반딧불이 팀과 합류해 제티로 이동했답니다~

낮에는 햇빛 쨍쨍 너무나 좋았던 날씨가 제티에 도착하는 순간 갑자기 돌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ㅠㅠ

소나기겠지~ 금방 그칠 거야~

수상가옥에 도착한 순간!

번개와 함께 더 강해지는 빗줄기 ㅠ

현지 학교와 수상가옥 둘러보기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리는 관계로 일정에서 조정되고 ~

달콤한 밀크티와 바나나 튀김, 쫀득한 빵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중...

그런데 그 와중에 먹은 바나나 튀김이랑 빵 너무 맛있어요~

훈제 새우와 열대과일도 나왔고요~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비옷을 입고 다음 일정 진행!

코타포유 반딧불이 투어를 이용하신다면 아이들 비옷까지 모두 빌려 입을 수 있으니

비옷이나 우산은 안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비가 오든 말든 마냥 신난 아이들

낚시체험도 취소되고~

아름답다는 석양도 먹구름과 비에 가려져 볼 수 없었어요~ ㅠ

뷔페식으로 차려진 현지식 저녁식사

아까 간식을 많이 챙겨 먹은 터라 별로 배고프지 않았지만

날씨덕에 허망한 마음먹을 걸로 채웠어요~

다행히 풍등날리기는 일정대로 진행되었고요~!

아이들의 소원을 담은 풍등 제작 중~

비가 와서 풍등이 날아오르지 못할 거란 염려와는 다르게

하늘 높이 우리 가족의 소원을 담은 풍등이 날아올랐을 땐 정말 너무 기뻤답니다~ ㅎ

그리고 마지막 코타포유 반딧불이 체험은 코타키나발루에서의

5박 7일 자유여행 일정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일정!

정말 반딧불이는 꼭 일정에 넣으셔야 해요~

절대 절대 후회안하실 듯!!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가 모여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이게 하고 여리고 작은 반딧불이가 배 안으로 날아들 땐

마치 동화 속 한장면에 들어간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어보았지만 빛의 밝기가 강한 반딧불이만 카메라에 잡히기에

그 느낌을 전혀 살리지 못하더라고요~

이건 직접 체험하셔야해요~ 손안에 여린 반딧불이를 직접 느껴보세요~ ㅎ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낸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판단판단 섬투어 + 코타포유 반딧불이

날씨운이 좋지않아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다시 코타에 온다면 그때도 다시 이용하고 싶을만큼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