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여행]오크우드 호텔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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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면서 식사할 수 있어요.
오크우드 호텔의 조식!
오크우드 호텔의 조식당 TREAR을 소개합니다.
2층에 있는 레스토랑겸 바인데 아침엔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부페스타일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요.
오크우드 호텔의 유일한 레스토랑 이라 점심은 잘 모르겠고 저녁엔 바도 함께 오픈하는것 같더라구요.
조식당은 제법 넓은 실내와 야외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 곳이나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어요
실내 분위기는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데 일단 에어콘이 빵빵하니까
시원한데다 무척 깔끔하고 정갈해서 좋더라구요.
테이블도 꽤 여럿인 편이죠? ^^...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스탠딩 바가 있어요. 심플한 디자인이죠?
천장에서 선풍기가 돌아가기 때문에 시원해서 오며가며 칵테일 한 잔 하기 좋은듯.
그리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따로 있구요.
오크우드 조식당은 수영장과 함께 있어요. 개인적으로 딱 좋아하는 스타일 ^ ^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시원하게 수영좀 하면서 몸을 풀고
그 다음에 식사를 하면 입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는듯 하더라구요.
또 수영하다 젖은채로 식사를 바로 할 수도 있어서 더더욱 애정하는 스톼일~
수영장에서 바라본 오크우드 호텔의 모습이예요.
1층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잘 보이네요. 1층에선 이런 모습 보기 힘들던데...
수영장에서 올려다 보니 멋집니다.
저기 수영장 건너편으로 보이는게 조식당이예요. 수영장은 엄청 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아요.
게다가 수심도 제법 깊어요. 제일 깊은곳이 180이었던가?
수영할만한 깊이여서 물 좋아하는 저에게는 꽤나 만족스러웠어요.
조~기 조식당 앞 오른쪽으로는 유아풀도 있어서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꽤 보였어요.
물론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은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로칼이 거의 다 였지만...
아마도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사는 가족들이 아이들 데리고 피서나 휴양겸 놀러온듯 했어요.
조식당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 여기저기 빌딩들에 둘러싸인 도심 한 복판이라
사실 하늘을 바라보는것 외엔 경치같은건 기대할 수 없다는건 아시겠죠? ㅠㅠ....
하지만 안에 들어와 있으면 전혀 도심같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해서 릴렉스엔 그만이예요.
쿠알라룸푸르 여행하면서 휴양분위기도 느끼고 싶다면 오크우드도 빼 놀 수 없는 호텔중 하나인듯.
나름 구석구석 예브게 신경쓰고 꾸며놓아 사진 찍기도 좋고...
자! 그럼 이제부터 조식당의 메뉴를 좀 들여다 볼까요?
솔직히 메뉴가 다양하거나 음식이 엄청 맛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재빨리 리필을 해서 푸짐하게 올려져 있지도 않았고...
근데 식사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더라구요.
대부분 가족단위의 로칼!
그래서인지 메뉴가 말레이식과 서양식이 반반씩 섞여있어요.
음료나 빵, 씨리얼등은 기본으로 어디 가나 있으니까 별 특별할건 없고.....
그런데 크로아상이나 모닝빵등을 온장고에 넣어두어 마르거나 차갑지 않게 보관해둔게 나름 특이했어요.
물론 한 쪽에는 식빵등을 바삭하게 구워먹을 수 있게 해 놓았지만
언능 가져다 먹기엔 요런 따뜻한 빵도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이런거 아무데나 있는건가요? 저만 처음 본건가요? ㅋ..ㅋ
고소하고 바삭하고 따뜻해서 계속 가져다 먹은 코로켓!
요것도 인상에 남는 메뉴중 하나!
신선한 쥬스와 함께 하면 끝 없이 먹게된다는.......
와플은 별 그닥지 고소하거나 바삭하지 않아서 한 개만 먹고 더 이상은 안 먹게되더라구요.
원래는 와플도 좋아하는데 여기선 별로....
치즈종류는 딱 한가지 체다치즈밖에 없었지만
워낙 치즈를 좋아하는지라 선택~ 치즈맛은 굿굿이라 통과!
볶음국수 팟타이는 좀 불어서 꼬들거리는 맛이 떨어져요.
부드러운거 좋아한다면 문제없지만 내 취향은 좀 아닌듯.
아침이라 입맛이 없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아침식사를 안하는데 여기와서 꾸역꾸역 먹으려니 괜시리 까칠해진거지도 모르죠^^....
그래도 밥심이라며 꿋꿋하게 접시에 이것저것 담는 우리 남편!
와플에 초코시럽도 왕창 뿌리고 소세지도 담고 고기도 담고...
골고루 담아와서 싹 비우는 남편의 플레이트! 암! 그렇죠!
이런데 와선 불평불만 다 버리고 그저 있는거 없는거 다 먹고 힘내는 센스~
반면 요거슨 나의 플레이트! 즉석에서 해주는 오믈렛에 진한 커피!
아무래도 모닝 커피를 먼저 한 잔 마셔야 비로소 정신이 좀 차려진다는...
커피 한 잔 마시기 전까진 일어나있어도 깨어 있질 못한다는...
그렇다면 정말로 내가 요것만 먹었을까요 ? ㅋㅋ
MY FAVORITE하고 SPECIAL한 메뉴는 따로 있었다는게 아니겠어요?
그건 바로 콘지! 여행중 제일 속이 편한 흰죽에 땅콩과 소금에 절인
오리알인 咸蛋(xiándàn)을 한 조각 풀고 중국식 짱아찌랑 먹으면 완전 내 취향저격!
엑셀런트! 쪼아용!
하아 ~ 더운 말레이시아 여행이지만 오크우드 호텔에 묵는동안만큼은
아침마다 수영하고 맘에 드는 조식 먹으며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