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판단+반딧불 투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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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여행 #코타키나발루추천코스본문
안녕하세요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ㅠㅠ
(폰이 침수되는 바람에 사진을 비싼 돈 주고 복구 해야만 했던...흑흑)
관계자분들 늦게 올리는 점 양해해 주세요!
저는 급작스럽게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게되는 바람에 여행준비
할 시간이 부족해서 포유말레이시아에 모든 투어를 올인했는데요
다녀온 결과 제 선택이 200% 합리적이었다는 걸 느꼈어요
진짜 최고최고!!! ( 나 너무 기특하다아~ 쓰담쓰담)
저란 남자친구는 판단판단+코타포유 반딧불, 마무틱섬 + 패러세일링 이렇게 두 가지 투어를 다녀왔어요
그중 너무 맘에 들었던 판단판단 부터 후기 올립니다.
판단판단섬이 여행객에 공개된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어서 바다색이라던지 시설이라던지 기대를 하고 갔었어요
근데 실제로 체험해 보니 기대 그 이상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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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픽업 차량을 타고 판단판단섬 현지여행사 사무실?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어요!
베이스 캠프에 가니 간단한 차, 커피와 과자 같은거 주시더라구요
여기서 여행시 안전사항, 혹시 사고가 생겼을 경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등등의 내용이 담긴 서약서에 싸인을 하고,
스노쿨링 장비와 오리발을 빌려줍니다.
그리고 스노쿨링 물안경 사용법을 교육 박아요
이 베이스캠프에서 나중에 간단히 샤워를 할 거예요~!
예쁘게 잘 꾸며 놓았죠~? 미니언즈 타이어 모형도 넘나 귀엽 ^ ^
보트를 타고 한 30분도 안되서 판단판단섬에 도착!
본격적으로 1차 스노쿨링을 시작하는데요
이날 날이 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정말 얼마나 깨끗한지..
백사장에서도 물고기 돌아다니는게 그냥 보여요 대박!!
그냥 자연 아쿠아리움이라고 할까요? 물고기 구경하는 재미에 물밖으로 나오기가 싫을정도?
제가 보라카이나 태국 동남아 국가들 가서 스노쿨링 많이 해봤는데요 물 깨끗하기로
유명한 보라카이 보다 훨씬 더 맑고 깨끗했어요!
사실 제 남자친구는 물을 무서워해서 스노쿨링이 처음이었는데요 밑에
가이드님이 저희 커플 곁에서 다 케어해 주시고
저한테는 살아있는 소라도 만져보라고 주워주시고 살아있는 산호도 보여주시고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1차 스노쿨링 장소에서 바나나보트도 한번씩 타고, 2차 스노쿨링을 하고 난 뒤 점심 먹는 장소에 갑니당
점심은 뷔페식인데 저와 남자친구는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치킨 바베큐, 구운새우, 구운생선, 볶음면 등등...
시설도 완전 깨끗하고 좋은 편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판단판단섬 내에서 휴식 시간을 보내요
바다를 보면서 해먹에 누워서 쉬거나 패들보트를 타거나,
그네 타고 놀거나 등등 아주 여유롭고 행복한 힐링 타임이예요
판단판단 투어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서 간단히 씻고나서(솔직히 샤워시설이 엄청 좋지는 않아요~)
곧바로 반딧불 투어를 하러 갔는데요!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게 짜여있었어요
현지마을 투어 전에 수상가옥에서 잠시 다과타임을 가졌는데요
저 왼쪽에 있는 초록색 팬케이크 진짜 엄청 맛있어요!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팬케이크 최고입니다!! (존맛탱!!)
단거 싫어하는 남자친구도 저건 엄청 잘 먹더라구용
다과타임이 끝나고 수상가옥 구경도 하고 현지 학교도 방문하고,
과일나무들도 구경하고 실제로 과일들과 훈제새우를 먹는데요
저희 커플 포함해서 총 6명만 투어를 했는데 (조용하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죄다 한국분들이고~)
6명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만큼의 과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현지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인데 분교 수준의 작은 학교래요
저학년반 고학년반 두개반만 있는 코타키나발루 현지에서고 시골 학교 인가봐요
이름 모를 예쁜 아기가 넘 귀여워서 사진 찍자고 했더니, 외국인 언니가 신기했던지 흔쾌히 찍어줬어요~
현지 마을 투어가 끝나면 5~6시 정도? 슬슬 일몰시간이 다가오는데요
보트로 이동을 해서 일몰 보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다가 그 유명하다는 세계 3대 선셋을 구경합니당
선세시간이 될때까지 낚시를 합니다.
고기가 작아도 잡히긴 잡혀요~
핸드폰 사진으로 걍 막찍어도 달력이 되는 코타키나발루의 선셋!!!
실제로는 저 사진의 100분의 1도 다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왜 3대 선셋이라고 하는지 아주 절실하게 느꼈답니다~!
넘나 행복했어요~!!!
그리고 정성껏 준비된 뷔페식 저녁!
제가 거의 다 먹고 나서 사진을 찍는 바람에 가지수가 단촐해 보이지만 각종 현지식 나물,
계란말이, 새우, 닭날개, 생선구이, 볶음면, 나시고랭, 파파야 등등
먹을 것들이 다양하답니다!! 맛도 굿이예요!!
물도 깨끗하게 팩에 들어있어요~
그리고 제가 왠만해선 시설 사진은 잘 안찍는 편인데 도저히 안찍을 수 없었던 깨끗한 시설 상태!!
손 닦을 수 있는 수압 빵빵한 싱크대에 핸드워시 까지 구비되어 있꾸요
화장실은 과장 안보태코 코타키나발루 공항 화장실 보다도 더 깨끗했어요
걍 완전 새거!! 왜 그렇게 코타포유 관계자님이 적극추천을 하셨는지 완벽 이해!!
진짜 이런 시설 하나하나에서 투어의 고퀄리티 품질과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강! 력! 추!천!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저녁을 먹고 완전 어두워지면 반딧불이를 보기 전에 이렇게 소원풍등을 날려요~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잔뜩 써서 멀리 멀리 풍등을 날려주고요~
드디어 반딧불이를 보러 보트를 타고 나가는데요
아쉽게도 반딧불이 투어 사진은 찍을 수 없었어요
(핸드폰 불빛을 보면 반딧불이들이 도망을 가버린다는...)
근데 태어나서 처음 본 반딧불이는 진짜 벌레인데 벌레 같지 않다는!!!
분명히 벌레인데 왜 만지고 싶은건가요? ㅋㅋㅋㅋ
어둠속에서 반딧불이가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처럼 반짝이도 불꽃들이 보트로 생생하게 날아오는데...
무슨 요정을 보는 것도 아니공...
이건 진짜 체험을 하신 분들만 느낄 수 있어요
황홀하고 신기하고 행복함 그 자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왜 괜히 코타키나발루 하면 반딧불투어 하라는지 200번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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