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사장님 최고의 인재는 최고의 대우로 (부제:스캇 가이드)

작성자
호치민의밤
작성일
2018-09-12 10:26
조회
324
 

저는 호치민에 4년차 서식중인데 이번에 내사랑님 생신으로 잠시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했습니다.

이곳 베트남과 비슷한 기후에 비슷한 먹거리라 큰 기대를 안했었어요

다만 3년차 사춘기중이신 중2와 휴대폰을 애인처럼 생각하는 초딩5년을 벗어나 쉬다오자 싶어서

가까운? 곳은 선택한다는 것이 쿠알라룸푸르 였습니다. (호치민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림)

3일 일정의 먹고 자고였는데 너무 무료할 것 같아 사이트로 알게된

투말포에 반딧불 투어 하나만 예약하고 나머진 쇼핑과 푸드투어로 계획하고

첫날 실컷먹고 쇼핑하고 실컷자고 잠옷바람에 호텔조식먹고 또 자다가 2시 픽업!!

그렇게 스캇가이드님을 만났습니다.

 

처음 방문한 주성공장부터 센스가 터집니다.

앞에 중국가이드가 먼져 설명시작했다고 그쪽분들 시끄럽다고

시간차를 좀 두고 설명 시작하겠다고 그쪽 팀들과 간격을 벌립니다.

(그쪽분들 마이크에 스피커까지...ㅎㅎ 멀리있어도 시끄럽더만요)

초딩도 알만한 쉬운 문제를 내주시는데 그 문제 맞혀서 작은 선물도 줍니다.

(물론 제가 선물 받았다고 이런글 쓰는건...아니...맞...니다...ㅎㅎ)

 

주석공장을 다보고...스콜처럼 제법 굵은비가 내립니다.

버스를 입구로 불러드리더니 손님들을 탑승시킵니다

비 한방울 안맞고 다들 탑승..GOOD!

바투사원 도착하니 원숭이 조심하는 법과 날라다니는 비둘기 똥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제가 죄가 많았던지 272개의 계다을 다 오르자 탑이 비오듯합니다.

원숭이 발바닥 모양이 내 힌옷에 새겨질까 두려웠는데 ( 제가 빨래 담당이라...) 마침 비가 그칩니다.

땅도 딱 적당히 말라서 원숭이녀석들이 축축하지 않고 어깨 올려 데리고 놀기 좋습니다.

과일아주머님이 무한으로 원숭이 양식을 공급해주셔서 실컷 만져보았네요

 

저녁식사하러 갑니다.

노을이 멋진 강가에서 식사를 마치고 기대하던 반딧불투어

반딧불 많냐고 물었더니 반대편에 이미 많이 반짝이고 있는데

가이드님은 잘 모른다고 직접보면 놀랄꺼라면서 뿌듯해 하셨어요 ㅋㅋ

다음으로 왕궁도 보고 광장도 보고 사진도 찍어주고!

전날 저녁에 남아도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트윈타워를 이미 보고 온지라 별 감흥 없이 갔는데

도착하기전부터 인생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따라갔더니 정말 추억에 남을 사진을 남겨주시네요!

 

 

소개합니다 스캇!

 

 

비에 젖은 계단밑에 윗옷을 던져피고 그대 마음같은 하얀티셔츠를 눕혀

눈을 맞추고 웃으라 말하더니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몸을 일으켜 세우고 본인 젖은몸은 안중에 없고

묻습니다. 오늘 어땠냐고.. 잘 돌아가시라고..

어쩌면 단한번뿐인 어쩌면 산뽀처럼 가벼운 여행에 분명한 각인하나를 남깁니다.

스캇가이드님 당신은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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