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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자유여행] 존커 스트리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비스트로 (Bistro Year 1673)

페이지 정보

#존커스트리트 #말라카강변 #쿠알라룸푸르말라카    

본문

300년이 넘은 건물에서 말라카의 향기에 취해 보아요~

(Bistro Year 1673)

말라카의 존커 스트리트예요

주말에 야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일부러 토요일에

도착하자마자 나가 봤더니 정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다음날 낮에 지나가다 잠깐 들렸을땐 그렇게나 한산하더니만...

저는 네덜란드 광장 쪽에서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게 바로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를 파는

서양인 커플이더라구요

웬 뜬금없는 서양인?

그런데 팔찌며 목걸이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은게

한 땀 한 땀 어찌나 탄탄하게 만드는지

그 자리에서 목걸이 하나 사서 걸고 시장 투어를 시작하기로...

초저녁이라 아직 완전하게 어두워지기 전인데도

존커 스트리트의 야시장은 벌써부터 불을 환하게 밝히고

앞으로 몰려들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요 어메이징한 부리를 자랑하는 수탉이 보인다면

거기가 바로 시장 초입이라는...

말라카가 오래된 식민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

포르투칼과 네덜란드 그리고 영국과 중국스타일의 건물로

믹스앤 매치를 이루고 있다보니

건축 디자인과 색감들이 무척 독특해서 완전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나 존커 스트리트엔 서로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오래된 건물들이 유난히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시장 구경뿐

아니라 연달아 이어진 독특한 건물구경을 하는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멋진 옛 건물들은

지금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탈바꿈 하였더라구요.

저는 현대식인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2박을 했는데

막상 말라카에 와서 보니 기왕이면

존커 스트리트나 강변에 있는 호텔을 잡았으면

훨씬 더 분위기가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한 눈에 봐도 중국식!

이건 포르투칼 풍인듯 보이고...

이건 포르투칼과 중국의 콜라보? ㅋㅋ...ㅋ

그렇다면 1939년에 지었다는 이건 영국식? 비교적

근대분위기를 풍기고 있죠~?

그리고이 네덜란드식 건물은 존커 스트리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무려 1673년부터

주~욱 이 자리를 지키고 왔고!

현재는 비스트로로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나가면서 목 쳐들고 하나하나 보다가

진짜 우연히 발견했거든요?

오!! 무려 300년이 훨씬 넘었다고~?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이라면

잠시 들려 저녁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 해야하지 않을까요?

주저없이 안으로 고고~

그리 넓지 않아 보이던 입구와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마당이 있고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여럿이라

공간이 넉넉하더라구요

그렇다면 마당도 넓고 2층으로 된 이렇게 웅장한 대 저택은

예전엔 무슨 용도로 지어진 걸까요?

알고 보니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동인도 회사인

Verenige Oostindische Company가 말라카 항구에 대한

세금 징수 목적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말하자면 세관 같은 것이었겠죠~?

하지만 30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는 다시 깨끗하게 복원되어

비스트로로 쓰이고 있다니 과연!

말라카에서의 첫날 밤 식사하기엔 딱 맞는 장소가 아닐까요?

밤이 되어도 여전히 찌는듯한 더위를 식히려면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맥주만한게 없죠~?

사실 이 때 너무 덥고 끈적이고 시장 안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차가운 칼스버그 한모금 들이키고 나서야 정신이 바싹 들면서

주변이 분위기가 새롭게 보이네요.

배고프고 지친 영혼 어두운데서 메뉴 고르느라

시간 빼앗기기도 싫으니

일단은 제일 빨리 나오는데다 눈에 금방 띄는 메뉴인

피시 앤 칩스 부터 주문!

음허허!

바삭한 감자와 생선 튀김에 맥주 한 모금 들이키니

새로운 세상이 밝아옵니다.

그제서야 정신 차리고 치킨 스테이크 어쩌구를 추가로 주문하니

이렇게 멋지게 소스를 뿌려주는 퍼포먼스를....

두툼하고 담백한 닭고기랑 소스의 배합이 맘에 들었던...

사실 음식 맛이 뛰어나게 좋은건 아니였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았구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분위기와 뒤섞이면

뭐든 다 맛있는건 아시죠? ㅎㅎ

말라카에서 맞는 첫번째 저녁식사를 존커 야시장에 와서

하게 되었다는 첫번째 기쁨과

아무런 사전 조사도 없이 두리번거리다

비스트로 1673년같은 멋진 레스토랑을

우연하게 발견했다는 두번째 기쁨!

더군다나 존커 거리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예전

동인도 회사 건물의 마당에 앉아 있다는 신기한 사실에

마구마구 흥분하며 말라카의 밤 속으로 빠져듭니다.5c251e83f07d01079120c416003d2dda_1639724567_01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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